"회초리 감내해야…수습 방안 찾는데 노력해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민의 호된 질책을 깊이 새기고, 잘못된 점을 고쳐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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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국민의 호된 질책을 깊이 새기고, 잘못된 점을 고쳐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22대 당선자 총회에 참석한 윤 권한대행은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많은 격려와 축하를 받은 동시에 걱정과 우려의 말씀을 많이 드렸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선에 대한 기쁨보다는 앞으로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22대 국회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과 민생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108석으로 참패한 이유는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다시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공당의 정치인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며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 22대 국회는 21대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국민을 기준으로 두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윤 권한대행은 밝혔다.
그는 "어제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듣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자 총회에서 깊은 공감대를 이루고 하나 된 모습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급하게 정리해야 하는 문제부터 장기적인 당 노선과 운영방향 등 위기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는데도 함께 해달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일기당천의 각오로 22대 국회에 임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세월호 10주기에 대해서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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