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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LGU+ 노조 "하루 7시간 근무·정년 65세 연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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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LG유플러스가 본격적으로 임금 단체협상 시즌에 돌입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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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LG유플러스가 임금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도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협의에 앞서 회사 노조는 '근무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었는데, 업계에서는 최근 LG유플러스가 수익 측면에서 고심 중인 상황인 터라, 결론을 내는 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 노사는 임단협 첫 교섭에 돌입했다. 협상에 앞서 회사 제2노조인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임금 삭감 없는 주 35시간 근무' '만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노조 측의 주장대로라면, 근무 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그대로 받겠다는 얘기다. 게다가 현재 60세까지인 정년도 5년 더 늘리자는 요구다. 다만, 이런 요구는 최근 회사 사정과는 궤를 달리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국내 유·무선 통신 사업이 침체에 빠진 터라, 회사 수익성과 관련해 시름을 앓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전망마저도 좋지 않다. 현재까지 LG유플러스의 2024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14조6917억원, 영업이익 1조114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2.22%, 1.3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다수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회사가 올해 '비용 효율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입 모은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감가상각비에 대한 부담은 최소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사는 비통신 사업에서의 탑라인 방어가 경쟁사 대비 약하기에 비용 효율화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비용 관리 역시 쉽지 않은 전망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영업 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와 2022년 12월 추가 할당받은 3.4㎓ 대역 20㎒ 폭에 대한 상각(토지를 제외한 고정 자산에 생기는 가치의 소모를 셈하는 회계상 절차)이 2024년 실적부터 온기 반영됨에 따라 올해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회사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노조 측에서는 강도 높은 제안을 열거한 상황이다. 이외도 노조는 ▲전 직군 임금 총액 9% 인상(평가 등급 평균 2.5% 포함) ▲영업이익의 30% 수준의 성과급 지급 개선 ▲직원 안식 휴가 제도 신설(근속 10년~19년 이하 최대 6개월, 20년 이상 최대 1년) ▲5주년 휴가 및 휴가비 신설 ▲월정액 지원제도 지원금 증액 등을 요구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네 개의 복수노조 회사는 이들과 함께 논의를 풀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복수노조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 있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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