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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윤 대통령, 오늘 '총선 입장' 발표…'민생·협치'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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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참패로 끝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오늘(16일) 직접 입장을 발표합니다.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 없이, 오늘 국무 회의에서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첫 소식,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뒤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윤석열 대통령,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며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총선 결과와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발표합니다.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지 엿새 만에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는 일방향 소통방식인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결과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국정을 쇄신하고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민생을 위해 내건 국정과제를 실행하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야당과의 소통, 협치에 대한 언급도 나올 전망입니다.

다만, 국정쇄신의 가늠자인 인적 쇄신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서실장 후보군에 이번 총선 전남에 출마했다 낙마한 이정현 전 의원이 추가 검토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서두르기보다는 여론과 야당의 반응을 살피며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선 민정수석실의 기능을 담당하는 '법률수석실' 신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심 청취와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건의와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며, 다만, 조직개편은 신임 비서실장 선임 뒤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우기정)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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