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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터뷰]與 조지연 "피부에 와 닿는 민생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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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최경환' 물리친 경북 경산 30대 샛별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반드시 실천해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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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국민의힘 당선인은 경북 경산에서 4선의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꺾고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그는 37세(1987년생) 젊은 정치인이다. 조 당선인은 여당이 국민과 한 약속인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선 소감은?
어려운 선거를 치렀는데, 더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우리 경산시민들을 모시겠다. 그리고 새로운 경산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한 만큼 더 부지런히 뛰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나?
1호 공약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세비 중위소득 수준으로 삭감 등을 내세웠다. 이런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같은 활동들을 좀 펼쳐 나가고 싶다. 또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이라는 3대 의제가 저희 세대와 맞물려 있는 것들이다. 야당이 얼마큼 협조해줄지 모르겠지만, 청년 당선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론을 끌어내서 정부에 전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불체포 특권 포기, 세비 삭감은 야당 협조도 필요할 것 같은데?
안 그래도 걱정이 된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그게(협조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 당만큼이라도 실천을 해야 한다. 국민들께 공천받을 때 약속하지 않았나. 중위소득 수준으로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하는 것도 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부하는 방법으로라도 반드시 실천하자. (여당이) 야당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경산에서 승리한 것은 둘째치고, 사실 국민의힘의 상황 때문에 마음이 아주 무겁다.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민생을 더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산에도 시장에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시민들이 주머니 열기가 어렵다. 정치적인 논쟁도 중요하지만, 서민 경기가 너무 안 좋다.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민생을 속속들이 챙겨야 한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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