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비트코인 폭락…7% 이상 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2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02% 급락한 6만1884달러(8570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이란의 공습 가능성에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공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곧바로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확산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48% 급락한 288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솔라나는 15.53% 폭락한 125달러, 도지코인은 20.39% 폭락한 0.1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열리지 않은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전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4%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6%와 1.62% 내린 바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