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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14일 비서실장 교체할 듯…원희룡·정진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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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든 뒤에 국정쇄신 차원에서 내놓는 첫 조치가 되는 것입니다. 원희룡 전 장관과 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이를 두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첫 소식 전하겠습니다.

<기자>

여당의 총선 패배 직후, 첫 메시지로 '국정 쇄신'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

첫 조치로 이르면 내일,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진석 의원 등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기, 이관섭 등 공무원 출신을 기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정무적 감각이 풍부한 정치인 출신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논란과 황상무 전 수석의 막말 논란 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정무적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고, 원 전 장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선 다음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한, 정무와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교체가 유력합니다.

후임 총리로는 권영세 의원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 (MBC 라디오) : 국정 기조 전체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는 입장이고 굳이 담화를 하고 사퇴가 이뤄진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변하려고 하는 의지는 있다라는 걸 국민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총리 임명과 참모진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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