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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란 보복 임박설…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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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이란 무장정파…약 40발 발사

이스라엘군 기지 드론 공격 소식도

"민간인 주택 공격에 대한 대응" 주장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진지 등에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아시아경제

이스라엘 북부 키르야트 시모나에서 이스라엘 보안요원들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의 잔해를 살피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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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전날 밤 이스라엘 북부 이스라엘 방위군(IDF) 포병 진지에 로켓 약 40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레바논 영토 쪽에서 약 40발의 발사체가 확인됐고 그중 일부는 요격됐다"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라모트 나프탈리 마을에 있는 이스라엘군 기지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헤즈볼라의 이 같은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곧 실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등이 사망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을 폭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응징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이날 자신들의 공격은 "적이 (레바논) 남부 마을과 민간인 주택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아이타 알사브, 타이베 등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군사 건물'을 표적으로 여러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는 하마스를 지원하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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