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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日 왕실, 첫 인스타 '맞팔'은 네덜란드 왕실…왜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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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1일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일본 왕실이 네덜란드 왕실을 처음 팔로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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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 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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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 공식 계정이 네덜란드 왕실 계정을 팔로우함으로써 최초로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했다.

네덜란드 왕실 공식 계정 역시 궁내청 계정을 팔로우해, 첫 '맞팔로우’가 이뤄졌다.

이는 일본과 네덜란드 왕실 간의 친밀한 관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외동딸 아이코 공주와 함께 2006년 네덜란드에서 휴가를 보낸 적 있다.

2013년 일왕 부부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국왕 즉위식에 참석했다. 네덜란드 국왕 부부도 2019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자리했다.

궁내청은 앞으로도 각국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팔로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궁내청은 지난 1일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일본 왕실의 공무에 대해 대중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랐으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인스타그램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왕세자와 공주 등의 사진을 올리는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는 등 SNS 활동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본 왕실의 SNS 개설은 2021년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전 공주가 일반인인 고무로 게이와 결혼하면서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잇따른 데에서 촉발됐다는 분석이다.

결혼 발표 이후 고무로의 모친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남성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등 금전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여론이 악화됐다.

마코 공주와 고무로는 2021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후 뉴욕에서 살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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