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여야 간 득표율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며 진보계열 정당들이 보수계열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진보 정당은 54.8%, 보수 정당은 38.9%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보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등 4개 정당의 득표수를 합쳐 계산한 결과다. 보수 정당은 국민의미래와 자유통일당의 득표수 합산을 기준으로 했다.
진보 정당과 보수 정당 간 정당 득표수 차이는 약 449만표에 달한다. 특히 보수 정당은 서울에서도 서초구와 강남구를 제외하고 모두 진보 정당에 밀렸다.
조국혁신당이 부산에서 약진한 것도 특기할 만한 결과다. 조국혁신당은 서울 서초구·강남구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득표율이 높았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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