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재건을 위한 노력을 계속”
“대한민국 정치의 숙제를 더욱 더 분명히 부각”
(왼쪽부터) 세종갑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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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저를 포함한 새로운미래는 계획했던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국민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다. 새미래 앞에 놓인 과제가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동지들의 지혜를 얻어 당과 저희 미래를 재설계, 재구축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철저히 반성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을 위해, 헌신을 잃어선 안 된다. 그 헌신의 출발이 됐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향한 그분들의 충정을 기억하면서 그걸 구현하도록 훨씬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정치의 숙제를 더욱 더 분명히 부각시켰다”며 “국가 생존과 국민 생활이 더 위태로워진 지금에 놓여있다. 그런 불행을 막고 대한민국 정상화, 민주주의 재건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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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의 당선소감에서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께 우선 감사하며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검찰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에 대한 국민의 단호한 심판이다”며 “윤 정권이 불러온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의 위기를 최우선으로 극복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충실히 받들겠다”고 했다.
그는 “소중한 뜻으로 김종민을 선택해 주셨고 저의 소신을 지지하는 분, 3선 의원의 역량을 기대하신 분, 또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김종민을 지지해 주신 분도 있다”며 “가장 결정적인 표심은 결국 압도적인 정권 심판 민심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심정을 밝히며 그는 “지난 몇 개월,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탈당과 신당 창당 등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다”며 “민주당과 국민을 위한 충언이었고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도전도 있었다”고 말했다.
“‘역사는 이어달리기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의 바통을 이어받아 달리겠다”며 “100만세종의 초석을 놓겠으며 정권교체와 100만세종을 위해 함께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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