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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나경원·안철수 당 전면으로…6선 추미애 국회의장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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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이번 선거에서 눈길을 끌었던 사람들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여권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로도 꼽히는 나경원, 안철수 당선인이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들은 당 안에서 여당의 참패를 수습하는 역할을 요구받을 걸로 보입니다. 야당에서는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당선인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먼저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7차례나 찾아 공을 들이면서 한강벨트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서울 동작을, 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8.03%p차로 따돌린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4년 만의 국회 귀환에 성공했습니다.

5선 고지에 오른 중진 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한 만큼 여당의 참패 충격을 수습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선인 (서울 동작을) : 더욱 국민 마음 가까이 가는, 민심을 또 더 소중히 여기는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 등에서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를 내 온 안철수 후보도 정권 심판론 바람을 뚫고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4번째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집중 견제 속에 당 대표 도전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지도부 요청으로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전직 경남지사 간 거물 대결 끝에 4선에 성공해 당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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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갑에서 친윤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꺾고 6선 의원 고지에 오른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거론됩니다.

[추미애/민주당 당선인 (경기 하남갑) : 혁신 법안을 제대로 처리해내는 국회를 선도하겠다, 그런 입장이죠. 그 어떤 자리든 마다하지 않겠다….]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부산 북구갑에서 국민의힘 5선 서병수 후보를 꺾고 민주당 부산 의원 셋 가운데 유일하게 생환에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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