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순 결정…'3선' 김태균·김성일 맞대결 양상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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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총선으로 중단됐던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전반기 서동욱(더불어민주당·순천4·4선) 의장의 6월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도의회는 6월27∼28일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2명, 9개 상임위원회 의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은 후반기 원구성에 앞서 6월24일을 전후로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김태균(광양3) 현 부의장과 김성일(해남1) 전 농수산위원장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다. 나란히 3선 도의원이다.
김 부의장은 동부권, 김 전 위원장은 서남부권 출신이다. 김 부의장은 의장직에 첫 도전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반기 고배를 마신 이후 2년만의 재도전이다.
진보당 오미화(영광2) 의원이 의장선거에 출마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비민주당 출마 예정자는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 제12대 전남도의회 의원은 모두 61명이다. 민주당 57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이다.
총선 결과 두 도의원 모두 지역구 국회의원이 교체됐다. 김 부의장은 46년만에 전남지역 여성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 비서관이, 김 전 위원장은 전국 최고령·최다 득표율로 5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역구 의원에 새롭게 선출됐다.
광역의회 의장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출마에 중요한 교두보로 인식되고 실제 당선으로도 이어진 사례가 적잖아 치열한 물밑 선거전과 함께 새로 선출된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역학관계도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학·지·혈연과 정치적 친분, 부의장·상임위원장 등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교통정리도 당락의 관건이 되고 있다.
한 도의원은 "도의회 의장 선거는 통상 도시권 광역의회에 비해 총선 영향을 덜 받는 측면이 있긴 하나 지역정가 역학관계상 간과할 순 없고 의원 개개인간 친·불친과 지역 간 연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현재로선 섣불리 판세를 가늠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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