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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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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선거 결과 못 받아들일 것…尹? 콤플렉스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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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여울공원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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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11일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본인은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못 받아들인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나 때문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용산 대통령실 때문이다?'라고 되묻자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저는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채 상병과 박정훈 대령에 간한 건도 당장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이 풀어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건 선명한 야당"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임기가 5년이고, 자기가 계속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계시기 때문에"라며 "보수 기반이 있는 분이 아니고,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는 박 대통령이 보수인 걸 의심하는 사람이 외려 '프락치'였다"며 "그래서 박 대통령은 중도화 전략을 펼치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또 "그런데 윤 대통령은 본인이 보수라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으니 입으로 하고, 그 구조적 문제를 탈피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보수 정당은 계속 철학의 빈곤으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그냥 지지층 중에서 맹종하는 지지층에다가 쉬운 언어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하늘 같은 대통령에 반대한다, 그러면 내부총질, 이런 식"이라며 "윤 대통령이 하는 정책들, 의대증원 갑자기 하는 것부터 물가 관리 대책, 어디를 봐서 보수 철학에 가까운가"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또 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시간표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 당선인은 "조 대표는 개인적 사법리스크가 대법원만 남겨놓은 상황이기에 빠른 정권 타도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 대표는 서서히 조여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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