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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497표 차로 뱃지 달았다…초접전 승부 끝에 국회 입성한 당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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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 투표가 모두 끝난 지난 10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유권자들이 선택한 후보들의 투표용지를 분류작업 하고 있다.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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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지역의 승부가 11일 가려졌다. 두 후보 간 득표율 차가 채 1%p(포인트)도 나지 않는 곳들도 있는 데다, 박빙의 경합을 이어간 지역구에서는 불과 497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개표를 마친 지역구 가운데 당선자와 2위로 낙선한 후보자의 득표율 차를 비교한 결과 득표율 격차가 3%p 이내를 기록한 초접전 지역 중 가장 격차가 적었던 곳은 경남 창원진해였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50.24%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49.75%)를 불과 0.49%p 차로 이겼다. 표 차는 497표였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민주당 부승찬 후보가 50.26%를 얻어 49.73%를 기록한 국민의힘 고석 후보를 0.53%p 차(851표 차)로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울산 동구에서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45.88%)가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45.20%)를 0.68%p 차로 이겨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표 차는 568표에 불과했다.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 가능성을 키워왔으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접전 끝에 1.16%p 차(1665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이용 후보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하남갑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인 끝에 추 전 장관이 50.58%를 얻어 이 의원(49.41%)을 1.17%p 차(1199표 차)로 따돌렸다.

발언으로 논란을 샀던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맞붙어 화제가 된 경기 수원정에서는 김 후보가 50.86%, 이 후보가 49.13%를 각각 얻어 1.73%p 차(2377표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50.47%)가 민주당 박윤국 후보(48.36%)를 2.11%p 차(2477표 차)로 이겼고, 충북 충주에서는 이종배 후보(51.11%)가 민주당 김경욱 후보(48.88%)를 2.23%p 차(2632표 차)로 이기면서 4선에 성공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50.66%)가 세 번째 리턴매치 끝에 5선의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48.42%)를 2.24%p 차(2780표 차)로 제치며 배지를 달게 됐다.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는 경기 이천에서 민주당 엄태준 후보와 맞붙어 2.67%p 차(3121표 차)로 이기면서 3선 반열에 올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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