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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선거 후 양당 횡포로 韓 심각한 위기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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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새로운미래 선거캠프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 출구조사 결과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4.10. leeyj2578@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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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신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가 "대한민국이 선거 후 심각한 위기로 빨려들어 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밤 광주 광산구 소재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배가 확실시되는 저뿐 아니라 새로운미래가 비례대표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몹시 마음이 아프다"며 "다른 거대 정당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번 선거 결과로 우리나라가 다시 양당의 횡포로 말려들어 갈 것 같아 대단히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횡포로 대한민국이 괴롭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심지로 신당을 만들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신임을 받아 국회에 진출하게 된 정치인들께서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충정을 가지고 의정활동 임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패배가 확실함에도 광주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제가 광주 시민들께 호소했던 대로 광주를 더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고 광주의 아이들이 자유롭게 성장하도록 돕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광산을은 이날 오전 0시 43분 기준 개표율 59.8%다. 이낙연 후보는 1만652표를 얻어 1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민형배 후보는 5만6076표를 기록해 득표율 75.4%를 나타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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