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4·10 총선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양당 개표 상황실은 환호와 침묵으로 엇갈렸다.
이날 KBS의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황실에서 방송을 시청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발언 직후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출구조사 방송을 30분가량 지켜보고 상황실을 떠났다.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압승 전망이 발표되자 박수 치고 있다. 같은 시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 고영권·이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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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부문장 poe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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