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합지 58곳 중 민주당 57석 예측
제22대 총선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광암사거리와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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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60석)와 인천(14석) 지역구에서 5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의석 20개가 걸린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도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지는 16곳 정도로 예측됐다.
10일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대한 KBS의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초 접전지로 예상됐던 경기 수원정, 용인갑, 하남갑 등에서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수원정은 김준혁 후보가 54.7%로 이수정(45.3%)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9.4%포인트 우세할 것으로 집계됐다. 검경(검찰 경찰) 대결 구도로 주목받은 용인갑은 경찰 출신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54.4%, 검찰 출신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40.1%로 예측됐다. 반윤(반윤석열)과 친윤(친윤석열) 후보가 맞붙은 하남갑은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55.7%,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44.3%로 예상됐다.
한국의 미래 첨단산업을 품은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성남·용인·화성·수원·평택)는 20개 지역구 중 4곳이 경합으로 전망됐다. 경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 성남 분당갑은 3선 국회의원·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2.8%로 3선 현역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47.2%)와의 경합이 예측됐다. 분당을은 친이재명계이자 재선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51.7%)와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48.3%)가 경합이었다.
3파전이 벌어진 화성을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43.7%)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0.5%)가 경합했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5.8%로 예측됐다. 평택을은 이병진 민주당 후보(50.8%)와 정우성(49.2%) 국민의힘 후보가 1.6%포인트 차이 경합이었다.
인천에서는 14석 중 중구·강화·옹진(민주당 조택상 48.7%·국민의힘 배준영 50.7%), 동구·미추홀을(남영희 53.2%·윤상현 46.9%), 연수을(정일영 52.0%·김기흥 48.0%), 계양갑(유동수 53.7%·최원식 46.3%) 4곳이 경합으로 나타났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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