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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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일인 10일 투표장으로 나와달라는 메시지를 연달아 내며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정오께 국민의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장의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에 찍으시면 된다”며 어르신들과 시민,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1분 간격으로 올렸다.
정오까지 본투표일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자 막판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오후 12시 8분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 선배님들께 호소드린다”며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다시 대한민국을 이끌어 달라.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고 했다.
이어 1분 뒤 “대한민국 중추이신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나라여야 하는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1분이 지난 12시 10분 글에서는 “이 나라의 미래인 청년 여러분들께 호소드린다”며 “투표장에 나오셔서 여러분의 미래를 지켜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9분에도 국민의힘 SNS를 통해 “본투표일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24분 뒤에는 다시 SNS에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지인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 달라”고 다시금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구할 12시간에서 6시간 반 남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53.4%(사전투표·거소투표·선상투표·재외투표 합산)를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49.7%)보다 3.4%포인트 높다.
현재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363만71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후 1시 기준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9.6%)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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