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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투표용지 훼손·유튜브 촬영…광주 투표소 곳곳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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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호남 지역 투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호남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인데요.

박건우 기자, 지금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광주 투표소는 오후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인증샷을 남기는 등 뿌듯함을 안고 투표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유권자들은 나라의 일꾼을 내 손으로 직접 뽑는다는 마음으로 소중한 주권을 한 표씩 행사하는 모습입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광주 동구의 한 투표소에선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어 훼손했는데, 연로한 어머니를 도와주려다 제 삼자가 기표를 한 경우 무효표 처리된다는 고지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광산구의 투표소에선 개인 유튜버가 지나가는 유권자를 촬영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고, 라마단 행사로 인한 소음으로 경찰이 음향기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주 진행된 사전투표에선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이 41.2%로 1위, 전북이 38.5%, 광주는 38%를 기록했습니다.

전남 시군 가운데는 신안군의 사전 투표율이 54.8%로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 유권자는 120만여 명, 전남 유권자는 159만여 명, 전북 유권자 수는 151만여 명입니다.

이번 총선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호남 맹주 자리를 놓고 격돌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 12시 현재 투표율은 광주가 15.7%, 전남 15.5%, 전북 1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2대 총선에서도 호남 지역의 높은 사전 투표율이 최종 투표율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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