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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선거와 투표

뜨거운 감자된 대파 “가져와도 되지만, 투표소 안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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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 유권자가 손뜨개 대파를 지참하고 있다. 사진 | 유권자 SNS



[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대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대파를 들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많았다. 본 투표일인 오늘(10일)도 대파를 지참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소 반입을 금지한 상태다. 대파 지참은 비밀 투표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다. 이에 대파 실물을 들고 투표소 앞까지 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투표소 안에는 들고 들어갈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에 유권자들은 실물 대파가 아닌 다양한 대파 아이템을 개발해 지참하는 분위기다. 사전투표에서는 대파 티셔츠, 대파 펜, 대파 손뜨개, 대파 가방, 대파 모자 등 다양한 대파 아이템이 등장했다. 본 투표일인 오늘 역시 아이디어 대파 아이템들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권자들은 기표소 안에서 모든 촬영을 해서도 안 된다. 투표지를 찍거나 얼굴을 찍어도 안 된다. 모든 인증사진은 기표소 밖에서만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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