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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 마친 MB "尹정부 최선 다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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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지혜로운 판단하길…의회 협조 안되면 정부 일하기 힘들어"

文 현 정권 비판엔 "지금은 힘 모을 때…비판하면 국민 불안해"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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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박기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10일 "어떤 정부든 정권을 잡으면 정치가 뒷받침 해줘야 한다. 그래야 일할 수 있다"며 "의회가 협조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 강남사옥 지하1층에 있는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이) 의미가 있다. 어려울 때니까"라며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고 본다. 여러 분야가 선진국 계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또 최근 총선 국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등판해 '칠십 평생 살며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이라고 현 정부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선 "요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다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힘을 모을 때지 비판하고 극렬하게 하면 국민들 불안해 한다. 정치가 안정돼야 국민이 건강한 마음으로 살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른 시간에 본투표를 마쳤다. 정장에 셔츠와 니트 차림을 한 이 전 대통령은 오전 7시16분쯤 김 여사와 함께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7시20분쯤 기표소 안에 들어간 뒤 약 30초만에 투표를 마쳤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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