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또 등장한 위성정당…의원 꿔주기 꼼수
與, 지역·비례대표 투표서 '국민'이란 단어 강조
민주, 불출마 인사 중심으로 청년유세단 꾸려
[앵커]
4년 전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비례대표 선거도 준연동형제로 치러지면서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꼼수 창당'이 재연됐습니다.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3파전'이 되면서 비례대표 의석 쟁탈전은 한층 치열해지고 복잡해졌습니다.
박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구 당선자가 적을수록 비례 의석을 유리하게 조정해 주는 준연동형제가 유지되자, 거대 양당은 어김없이 간판만 다른 '위성정당'을 띄웠습니다.
투표용지 윗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의원 꿔주기' 같은 꼼수도 4년 전과 똑같이 반복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월 5일) :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입니다.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습니다.]
다른 정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못 하게 한 선거법 규정을 피하려는 캠페인 방식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기호와 당명 대신 이름이 비슷하단 점을 부각하고 있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29일) : 다른 거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너무 길죠, 투표지가? 거기서 유일하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일) : 과반수를 야권이 차지하고 있어도 단독으로 민주당이 과반수를 하지 못하면 의사결정 자체가 너무 지연됩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후보만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급부상하면서 거대 양당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반 윤석열·반 한동훈'이란 선명한 색채로 야권 지지층에서 세를 불리면서 '3파전' 양상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의 각축전 속에 다른 제3지대의 입지는 좁아졌단 평가가 많습니다.
비례대표 46석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에 담겠다는 애초 취지가 이번에도 무색해졌다는 지적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그래픽: 박유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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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비례대표 선거도 준연동형제로 치러지면서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꼼수 창당'이 재연됐습니다.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3파전'이 되면서 비례대표 의석 쟁탈전은 한층 치열해지고 복잡해졌습니다.
박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구 당선자가 적을수록 비례 의석을 유리하게 조정해 주는 준연동형제가 유지되자, 거대 양당은 어김없이 간판만 다른 '위성정당'을 띄웠습니다.
투표용지 윗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의원 꿔주기' 같은 꼼수도 4년 전과 똑같이 반복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월 5일) :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입니다.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월 5일) : 선거제를 앞두고 왜 한 사람의 의사가 뭔지에 대해서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는 건가요? 4월 10일 선거에서 이것을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파탄이….]
다른 정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못 하게 한 선거법 규정을 피하려는 캠페인 방식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기호와 당명 대신 이름이 비슷하단 점을 부각하고 있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29일) : 다른 거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너무 길죠, 투표지가? 거기서 유일하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됩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당 기호와 위성정당 기호를 함께 넣은 유세단에, 불출마 또는 공천서 탈락한 청년들만 모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일) : 과반수를 야권이 차지하고 있어도 단독으로 민주당이 과반수를 하지 못하면 의사결정 자체가 너무 지연됩니다.]
여기에 비례대표 후보만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급부상하면서 거대 양당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반 윤석열·반 한동훈'이란 선명한 색채로 야권 지지층에서 세를 불리면서 '3파전' 양상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달 27일) : 제가 가장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의 비리와 실정과 싸우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레임덕, 나아가서 데드덕 만들겠습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조국혁신당의 각축전 속에 다른 제3지대의 입지는 좁아졌단 평가가 많습니다.
비례대표 46석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에 담겠다는 애초 취지가 이번에도 무색해졌다는 지적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이은경
그래픽: 박유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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