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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선거운동 시작과 끝 모두 용산에서…'정권 심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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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출석 전 기자회견문 읽으며 울먹이기도

"나의 손발 묶는 것이 정치검찰의 의도"

[앵커]

이번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용산역 앞에서 마지막 공식 유세를 하는데요. 김재현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 기자, 이재명 대표의 마지막 유세 시작했습니까?

[기자]

잠시 뒤 7시부터 용산역 광장에서 민주당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유세가 시작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아직 도착하기 전인데요, 제 뒤로 많은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들고 있습니다.

용산에 출마한 강태웅 후보 캠프에서 먼저 지지 유세를 하며 이 대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잠시 뒤 연단에 올라 내일(10일) 본투표를 독려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 유세 장소를 용산으로 정한 것은 아무래도 대통령실을 겨냥한 걸로 봐야겠죠?

[기자]

민주당은 선거 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도 용산역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면서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 선거'라는 걸 강조하려는 전략인데요.

막판까지 지지층을 결집은 물론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오늘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는데, 거기서는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출석 전 법원 앞에서 10여분간 기자회견문을 읽었는데요.

"2년간 윤 정권이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국민들이 확실하게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총선 전날 재판으로 발이 묶였다며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압니다.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대신해주십시오.]

이 대표는 발언 도중엔 감정이 격해진 듯 20초간 말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또 재판 휴정 중에는 유튜브 라이브를 켜고 "미세한 차이로 격전지 5,60곳의 승패가 결정될 거"라며 투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용산 유세를 마친 뒤 지역구인 계양을로 이동합니다.

김재현 기자 , 이경, 김영묵,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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