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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1천4개 섬' 신안군…이동 불편에도 사전투표율 전국 1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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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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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4개 섬이 있어 '천사의 섬'이라는 별칭을 얻은 전남 신안이 주민 이동 불편에도 전국 최고 사전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5∼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서 신안은 54.8%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신안군 선거인 수 3만 5천288명 중 1만 9천342명이 사전 투표를 마쳐 21대 총선 사전투표율(34.5%)보다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관내 투표가 38.8%였으며 관외 투표율도 16%로 다른 지역을 압도했습니다.

신안은 1천4개(유인도 77개) 섬이 있어서 주민들이 투표장으로 이동하기 가장 힘든 곳입니다.

상당수 유권자가 도선이나 여객선을 이용해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더 대단한 수치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신안군은 햇빛 연금 등 다양한 정책 성공이 행정 만족도를 높여 정치 참여로 이어졌다는 색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햇빛 연금은 분기별 개인당 10만∼60만 원의 연금과 신안군 전체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2천700여 명에게 연간 80만 원씩(2025년 120만 원으로 확대)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소득을 올리는 다양한 정책이 행정을 신뢰하고 자발적으로 투표소로 향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안이 속한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는 서삼석(더불어민주당), 황두남(국민의힘), 윤부식(진보당), 김팔봉·백재욱(이상 무소속) 등 5명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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