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200석이면 민생이 피폐해져"
민주당 "정권 심판과 미래를 위해 투표해야"
국민의힘 대전지역 후보들(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후보들(오른쪽)이 9일 각각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 정예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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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대전지역 여야 모두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전 지역 후보들은 민주당 전석 석권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전 지역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 지역 후보들은 호소문을 통해 "민주당이 200석을 얻게 된다면 이재명·조국 자신의 범죄에 대한 방탄을 넘어 대통령을 탄핵하고 헌정을 유린할 것"이라며 "정치투쟁은 극에 달할 것이고 그것 만큼 민생은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년 내내 180석 거대 야당에 치여 왔고 제대로 일할 기회조차 없었다"면서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 부족하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민생과 정책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대전 지역 7석 전석 석권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민의힘이 더 반성하고 노력하겠다"며 "도와주시면 민생에 도움이 되어 기쁨과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대전을 발전시키는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 죄송하다. 한 번 더 용서해 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비리‧부패세력을 퇴출시키는 선거이자 21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만든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까지 삼위일체가 돼 대전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민심의 회초리를 들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은 희망이 없다"면서 "대전시민의 이익과 우리 충청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심판의 날이기도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내팽개친 민생, 끝도 없이 타락시킨 민주주의, 남북 평화 문제 그리고 지역 문제를 다시 새롭게 세우는 국민들의 승리의 날, 대전 시민들의 승리의 날"이라며 "투표해야 국민이 승리한다"고 호소했다.
박범계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이 승리하느냐 무능과 폭정의 윤석열 정부가 승리하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투표로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장철민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투표장에서 한 표, 한 표를 행사해야 대한민국과 대전이 희망이 생기고 더 나은 꿈을 꿀 수 있는 미래로 변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절실한 마음을 모아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과 더 나은 대전의 미래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만나는 시민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해도 해도 너무 못한다. 이 나라가 위태롭다. 그리고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며 "윤석열 정부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이것이 민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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