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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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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본투표 D-1 '서울 한바퀴'… "딱 한 표가 부족" 투표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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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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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서울 전역을 돌며 지지층에게 투표장에 나와줄 것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도봉·동대문·성동·광진·강동·송파·동작·영등포 등에 지원유세를 나섰다. 이는 중앙 이슈에 민감한 서울 지역을 돌며 '스윙보터'의 표심을 사고, 서울 지역의 '샤이보수'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유권자를 향해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일관되게 강조했다. '범야권 200석'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온 메시지로 보인다. 이에 한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범야권 200석' 전망에 위축된 지지층 결집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마다 '범죄자들' '나라를 생각하니 피눈물' '200석이 되면 끔찍한 혼돈' 등 강한 어휘를 사용했다. 그는 "내일 12시간이 대한민국을 경악스러운 혼돈에 빠지게 할 것인지, 발전의 길을 계속 가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투표하는) 12시간 동안 (민주당을) 막아달라. 대만힌국을 지켜달라"고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아울러 '투표를 하는 12시간'을 '이순신의 배 12척'에 비유하면서 투표가 곧 구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충무공은 12척의 배로 정말 어려울 때 나라를 구했다"면서 "내일 12시간은 대한민국의 10년, 20년, 30년을 좌우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언급하며 "직장에서 꼰대 상사가 여성 동료·후배를 모아놓고 음담패설을 하던 시대로 돌아간다. (김 후보 같은 이를 당선시켜) 그런 시대로 돌아갈 것이냐"고 여러 차례 물었다.

이외에도 "외국에서 재외국민투표를 못 한 시민들이 나라가 망하고 미래를 망칠까봐 생돈 내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으로 범죄자들이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을 막았다고 스스로 자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도봉구 창동역 앞에서 진행된 지원유세에서는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데 끝까지 두고 볼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동대문 경동시장 사거리에서는 "조국·이재명 같은 사람이 200석을 가지고 헌법을 바꿔서 셀프사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후 중·성동과 강동 유세에서는 "지금 이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짓고 재판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법원에 가서 후보자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며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말했다.

송파(위례신도시)·동작·영등포(여의도) 유세에서는 ▲5세부터 무상보육 ▲국회 세종 이전 ▲서울 재개발 ▲국회의원 특권 폐지 ▲자영업자 육아휴직 ▲간이과세 적용 기준 연 2억 상향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정책을 여러분을 위해 실천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 (윤석열 정부가) 2년 됐지만 발목 잡혀 있지 않았나. 한번 기회를 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후 서울 양천·강서·서대문·용산 등의 지원유세를 마치고, 이날 저넉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마지막 총력유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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