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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9일 앞으로 다가온 반감기를 앞두고 일주일만에 다시 1억원을 돌파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채굴원가가 두배로 오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밤 상승에선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비트코인이 약 3% 상승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7.6% 올랐다.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이 상승하는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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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현재 24시간전보다 2.37% 상승한 7만1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4시부터 급등하면서 단숨에 6만8000달러대에서 7만2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7만1000달러대선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더 컸다. 이더리움은 7% 이상 올랐다.
미국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간 자금유출입. 자료=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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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인시장에는 큰 이슈가 없다.
반감기를 앞두고 숨죽인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 2일 이후 다시 지속적인 순유입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F에서 눈에띄는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더블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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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인 거래소의 지난달 거래량은 2조4800억달러로 지난 2월(1조1700억달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비트만해도 3월 거래량이 2214억달러로 전달 813억달러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창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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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4월에는 미국인들의 납세가 시작되면서 유동성 유출이 있을 수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으로 시장이 약세에 빠질 수 있다”면서도 “5월부터는 연준이 긴축 강도를 낮추고 재무부가 시장 부양을 위해 자금을 동원하면서 시장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중기적으로 가격 강세 재료 중 하나지만 반감기 직전 또는 직후에는 가격 하락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정 이슈가 가격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공통된 시장 심리가 형성되면 결과는 대부분 반대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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