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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저전력 AI 반도체 세계 1위 목표” 9대 혁신 기술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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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범용 AI, 저전력 K-AP 등 9대 혁신 기술 투자

-AI반도체부터 HW·SW까지…AI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 기술 강화

헤럴드경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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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정부가 세계 3대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해 AI 반도체 등 9대 혁신 기술을 집중 육성한다. AI 반도체부터 하드웨어(SW)·소프트웨어(SW)를 잇는 AI·반도체 가치 사슬 전반의 기술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첨단 패키징 원천 기술 등을 개발해 저전력 AI반도체 분야에선 세계 1위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크게 ▷AI 모델 ▷AI 반도체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AI서비스 등 3개 분야의 9개 기술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AI 모델 분야에선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범용 AI(AGI)을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거대 AI 모델의 크기를 10% 수준으로 축소해도 기존 성능을 유지하는 경량·저전력 AI 소형거대언어모델(sLLM)의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또 AI 안전 기술 개발을 통해 책임있고 설명 가능한 방향으로 AI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AI 반도체 분야에선 저전력 AI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AI 연산 기능을 적용하는 ‘PIM(Processing in Memory)’, 한국형 NPU(신경망처리장치)와 뉴로모픽 AI반도체 등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AI 프로세서 ‘저전력 K-AP’의 기술을 적극 육성한다. 민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소자&첨단 패키징 기술혁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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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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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HW와 SW를 접목해 AI 서비스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한다. 세부적으로 AI슈퍼컴퓨팅을 지향하는 ‘K-클라우드2.0’을 추진해 국산 AI반도체 고도화와 연계한 저전력‧고성능 컴퓨팅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CCTV, 디지털교과서 등 범부처 AI 서비스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디바이스 AI(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AI)를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유망시장 선점을 위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I반도체를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AI 기반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개방형 AI아키텍처·SW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같은 AI·반도체 기술 혁신에 국가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투입해 투자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유엔 총회 기조연설, 뉴욕대 및 소르본대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제안한 디지털 질서 정립을 지속 추진한다. 올해 5월 AI 안전·혁신·포용을 논의하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정부는 민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위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지난 4일 출범한 바 있다. 정부는 이 협의회를 우리나라가 AI반도체로 K반도체의 새로운 신화 창조해 나가는 구심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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