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여성 후보들 '큰절' 모습 화제
누리꾼 갑론을박…"진정성 보여"vs"기괴"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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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보면, 당시 김 씨가 후보들에게 “차렷, 경례 한번 해 달라”고 주문하자 안귀령 후보가 “절박하다”며 절까지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 씨는 “아니, 절까지. 후보가 다 됐어”라며 크게 웃고는 “차렷, 절”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이언주·안귀령 후보는 무릎을 꿇고 넙죽 큰절했다. 전현희 후보는 허리만 숙이려다 두 후보를 보고 뒤늦게 따라 절을 했다. 김 씨와 청중들은 웃으며 환호했다.
절을 마치고 일어서려던 안귀령 후보는 뒤늦게 절을 시작한 전현희 후보를 보고 재차 절을 했고, 이언주 후보도 따라서 다시 절을 했다. 세 후보가 이 같은 ‘큰절 릴레이’를 하자, 김 씨가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고 말해 끝이 났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응원을 보냈지만, “예능이라지만 김어준이 ‘차렷 절’ 이러니까 절하는 게 기괴하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유튜버 앞에서 주르르 절이나 하다니” 등의 비판도 나왔다.
한편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들은 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연달아 출연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이 코너에서 "조국의 시간이 왔다"는 취지의 김 씨의 말에 "시민과 교감하면서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정치인 조국이 깨어난 것 같다"고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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