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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작을' 달려간 이재명…여기서 꼭 이기고 싶어 하는 이유는?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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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당력을 쏟으면서 집중 공략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서울 동작을인데요, 이곳에서는 정치 신인인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4선의 중진인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맞붙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을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빼고 선거운동을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 대표나 민주당이 꼭 이기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볼 수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또 동작을로 간 이재명 "하도 많이 와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접전 지역을 돌며 릴레이 유세전을 폈는데요,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동작을입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 체제로 돌입한 이후 동작을만 6차례 찾았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방문한 겁니다.

왜 이렇게 자주 동작을 지역을 찾는지에 대해 이 대표가 유세 중에 설명했는데요, '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정부 탄생에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 실정 책임을 묻기 위해 자주 오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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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민 여러분. 제가 몇 번째 오는지 모르겠는데요, 하도 많이 와서 잊어버렸습니다. 제가 동작에 류삼영 후보 지원 겸해서 동작에서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류삼영 후보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경원 후보가 이 정권 출범에 많은 역할 했고 주축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지난 2년 정권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해서 자주 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류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온 일부 여론조사를 의식한 듯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 의미가 없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나 민주당이 꼭 이기고 싶은 지역이 동작을인 듯합니다.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이곳이 서울의 핵심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막판까지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SNS에 "이제는 백병전이다.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한다"면서 초박빙 지역 11곳을 소개했는데요, 여기에도 동작을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대표가 밝힌 초박빙 지역 11곳은 △중·성동을(박성준 후보) △용산(강태웅 후보) △양천갑(황희 후보) △영등포을(김민석 후보) △동작을(류삼영 후보) △서초을(홍익표 후보) △강남을(강창희 후보) △송파갑(조재희 후보) △송파을(송기호 후보) △송파병(남인순 후보) △광진을(고민정 후보)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자체 판세 분석을 언급하면서 반박했는데요, "서울의 경우 전통적인 저희의 우세 지역뿐 아니라 한강 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이던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등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의 설명입니다.

"동작을은 서울 판세의 바로미터"



동작을 지역 선거 결과의 의미를 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동작을은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라며 "이곳에서 이기면 서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작을에서 이기면 '민주당의 서울 승리'가 가능하다는 건데요, 서울에서 비강남권의 민주당 압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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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도 본부장: 그리고 최근에는 류삼영 후보도 상당히 접근하고 충분히 해볼 만한 수치들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진행자: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계세요?
◆ 한병도 본부장: 네.
◇ 진행자: 거기서 만약 역전을 하게 되면 서울 선거 다 이기는 거다?
◆ 한병도 본부장: 많이 이긴다. 다 이길 수는 없겠죠, 당연히. 강남도 있고 서초도 있고 그러니까요.


류삼영 후보는 민주당 영입 인재 3호의 정치 신인인데요, 현역인 이수진 의원이 공천 배제된 자리에 전략공천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기 위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정권 탄압 인사'인 류 후보가 승리하는 게 곧 정권 심판이라는 게 민주당의 논리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이재명 대표는 동작을 선거에 '한일전' 성격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나 후보를 '나베(나경원+故아베 전 총리)'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나 후보가 초선 의원 시절 서울에서 열린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등 국가 정체성이 뚜렷하지 못한 인물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나경원 "동작을 주민을 우습게 아나"



류삼영 후보가 정치 신인인데 반해 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중진인데요, 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으로 동작을 지역구 의원도 두 차례 역임했습니다. 정치 경력이나 인지도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큽니다.

나 후보는 오늘(8일) 집중 유세에 나서는 등 당력을 집중하는 민주당에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나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자주 동작을 지역을 찾는 데 대해 "동작 주민을 우습게 아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가 '한일전'을 언급하며 자신을 '나베'라고 호칭한 데 대해서도 "명백한 성적 비하 발언"이라며 "아직까지 사과도 없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일본말로 나베는 '냄비'를 뜻하는데 냄비는 여성 비하하는 속어로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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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향해서도 성적 비하, 제가 입에 담기 싫은 말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수준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나 이 말에 대해서 한마디도 아직까지 사과하고 있지 않습니다.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어제(7일))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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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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