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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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가 체감이라든가 여러 지표 분석을 해서 각 당의 지지층뿐만 아니라 특히 중도층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 또는 심판 민심, 이런 것이 평소보다 굉장히 높겠다(고 예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냥 1~2% 차이가 아니라 3~4% 이상 훌쩍 넘어갈 것 같다고 판단했고, 예년의 벽을 깨는 31% 정도를 예상했다. 마지막 소수점은 조금 운이 작동했다"며 "저희 유세단 이름이 더몰빵13이다. 그래서 마지막 수치는 31에다가 31.3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과연 우연일까' '부정선거 세팅 값의 결과인지, 본투표가 끝나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너무 황당해서 그거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분이 계실까 싶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도 사전투표에 참여하자 이런 말씀을 하셨고 해서 황 전 총리께서 그런 수준의 이야기를 하셨다는 게 진짜인지 저는 듣고도 믿어지지 않더라"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온 것에 대해 "선거가 막바지로 가면 다들 적극 참여하고, 상대적으로 선거에 무관심하던 중도(층)이나 무당(층)이라고 표현하는 그런 분들의 관심, 열의, 적극성, 이번 투표에 대한 의미 부여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중도층의 표심은 소위 심판이냐 아니면 이 정권과 대통령을 계속 잘한다고 도와줘야 되냐로 양분한다면 견제와 심판 쪽이 높은 것"이라며 "그것이 현재의 투표율을 견인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금지했던 선관위의 조치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께서 이미 다 판단하고 있는데, 그런 것을 가지고 너무 낮은 수준으로 국민의 판단이나 행동을 재단하려는 것이 아닌가"라며 "조금 유치한 행정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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