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사전투표 31.3% 마감
천하람 "정권심판론 강해"
오영환 "네거티브 선거에 유권자 제3지대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종로구선관위로 투표함이 옮겨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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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역대급 사전투표율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를 심판해야겠다는 의사가 굉장히 높게 나타난 것"이라며 "실제 전남이 굉장히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는데 여러 가지 지표들을 보더라도 이번 총선은 오만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야겠다는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2대 총선 화성을 지역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화성시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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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위원장은 "지금은 심판의 열기가 강하다"며 "다만 심판을 할 때 하더라도 진영 논리에 따라서 '내로남불' 하는 심판이 아니라 용기 있고 소신 있는 심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의 조국혁신당 모두 진영 논리를 굉장히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개혁신당은 진영을 떠나서 옳은 소리 하다가 핍박받고 용기 내서 정치 해 보자고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이준석 대표, '조금박해'의 조응천·금태섭, '천하용인'의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같은 용기 있는 젊은 정당 선택하셔서 깨끗하고 '내로남불' 하지 않는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주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경기 동탄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의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도 자신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는 정말 강행군을 하고 있다"며 "무박 유세까지 하면 죽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굉장히 강한 의지뿐만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의 감을 믿는다"며 "김 위원장께서 동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시면서 저한테 '천 위원장이 보기에도 이준석 될 것 같지 않아?' 그러시길래 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나도 남은 기간 총력으로 지원할게. 무조건 될 거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이낙연 후보가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관중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로운미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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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같은 라디오에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과 관련, "무능하고 무도한 정부에 대한 심판, 국민의 분노"라고 평가하면서도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공방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의 투표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오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향한 비난, 막말, 조롱, 네거티브 이런 것들이 난무하지 않았나"라며 "양당 싸움에 지친 국민들께서 새로운미래가 추구하는 갈등 조정의 정치, 민생 문제 해결을 우선하기 위한 대화, 중재의 정치에 귀 기울여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 그리고 무도한 폭주를 단호히 심판하고 바로잡겠다"며 "거대 양당과 복수를 외치는 그런 세력들만으로는 우리 정치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바꿔야 한다"며 "분노와 심판을 넘어 민생을 먼저 이야기하는 정치, 대안을 제시하고 또 대화와 중재를 통해 국민 삶의 문제들을 먼저 해결하는 정치를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정당 '새로운미래'가 하겠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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