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은 4강서 머과이어에 패...코르다 대 머과이어 결승 맞대결
넬리 코르다(오른쪽)와 안나린이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릭 골프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 플레이 4강 경기를 하고 있다. 코르다가 3번홀에서 자신의 티샷을 바라보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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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릭 골프 코스(파72·6804야드)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 4강전에서 안나린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안나린이 1~3번홀 연속 보기를 기록해 코르다가 3홀을 모두 따냈고, 6·7번홀에선 코르다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안나린은 버디로 10번홀을 따냈으나 11번홀을 보기로 내줬다. 보기로 13번홀을 내준 코르다는 14·15번홀을 비기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코르다의 결승 상대는 리오나 머과이어(30·아일랜드)다. 머과이어는 이날 4강에서 김세영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었다. 머과이어가 1·3·7·10·15번홀을 따낸 반면 김세영은 4번홀과 14번홀을 따내는 데 그쳤다. 코르다와 머과이어의 결승은 한국 시각으로 8일 오전 5시55분에 열린다.
코르다는 지난 1월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후 휴식하다가 두 달 만에 복귀하자마자 지난달 25일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다시 일주일 만인 지난 1일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도 우승한다면 올 시즌 참가한 다섯 대회 중 네 대회 우승, 자신이 출전한 네 대회 연속 우승, 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이자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리오나 머과이어(오른쪽)와 김세영이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릭 골프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 플레이 4강전 3번홀에서 경기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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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에서 출전 네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43·멕시코)가 마지막이었다. 1978년 낸시 로페즈(67·미국)와 2004~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54·스웨덴)이 각각 출전 다섯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바 있다. 또 미키 라이트(미국) 등 4명은 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96명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러 상위 8명이 매치 플레이에 진출했다. 3라운드까지 스트로크 플레이 성적은 머과이어가 1위(6언더파), 김세영 5위(2언더파), 코르다 6위(1언더파), 안나린이 7위(이븐파)였다. 7일 4강전에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머과이어는 모리야 쭈타누깐(30·태국)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고, 김세영은 로즈 장(21·미국)에 5홀 남기고 6홀 차 대승을 거뒀다. 안나린은 가쓰 미나미(25·일본)를 1홀 차로 꺾었고, 코르다는 에인절 인(26·미국)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8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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