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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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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헬멧' 든 이재명 "투표소에 칼 막는 건 이해되는데…쪽파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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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중립해야할 선관위, 폭압 정권 눈치 본다"

"자유 노래 부르는 尹대통령, 국민의 자유 억압해"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에서 대파 헬멧을 들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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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뉴스1) 정윤미 장성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중·성동구에 이어 경기 용인에서도 "투표소에 칼을 들고 들어가는 것을 막는 건 이해합니다만 대파를 들고 가면 안되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쯤 경기 용인병에서 부승찬 후보 지지 유세를 하면서 "투표소 들어갈 때 이 대파는 안 되고 쪽파는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파와 쪽파를 붙인 헬멧을 부 후보 머리에 씌어주면서 "오늘 사전투표 하시면 (헬멧) 오른쪽 왼쪽에 대파를 빼고 쪽파만 붙여서 가도록 하십쇼"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철저히 중립적이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조차 이 폭압적인 정권 눈치를 보지 않느냐"며 "대한민국 자유와 인권은 어디에 갔느냐. '자유' 노래를 부르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는 국민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억압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사람들(정부·여당)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엎드려 큰절하면서 '반성한다', '사과한다' 외치기 시작했다"며 "그들이 흘리는 눈물이 진정한 눈물로 보이느냐. 이 눈물은 강자들이 권력을 누리다 그 권력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공동체 일원으로서 힘겹고 고통스러워하는 약자들 눈물에 연민과 동정을 느끼는 걸 알면서도, 그걸(이런 국민들 심성을) 이용해 권력을 더 유지하려고 한다. 결코 저 악어의 눈물에는 일말의 동정도 보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용인병 유세 현장에는 부 후보뿐만 아니라 이상식 용인갑 후보, 손명수 용인을 후보, 이언주 용인정 후보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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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대파 헬멧을 쓴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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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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