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투표소 소지 가능 물품' 질의 공문 발송
이재명 의혹 관련 물품…'파틀막' 발언에 반격 나선 듯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4.05. lm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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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제샴푸, 초밥 도시락 등을 들고 투표소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소 입장 시 소지 가능 물품'에 대해 질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질의 내용은 투표소에 일제 샴푸나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된 물품들로 보인다.
앞서 선관위는 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가는 것은 '정치적 행위'로 해석하고,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반발하자, 당 차원에서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금지한 선관위의 조치마저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민주당을 규탄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질의에 대한 선관위의 신속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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