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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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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기현,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제기에 "야권 전매특허 선거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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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최근 야당 일부 의원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아니면 말고식의 네거티브"라고 6일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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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최근 야당 일부 의원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라고 지적했다.

4·10 총선 울산 남구을 후보로 나선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선 상황이 수도권 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도로 전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전매특허인 선거 공작의 음습한 흉계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강민정 민주당 의원이 '강남 D 중학교 학교폭력 은폐·축소 처리 의혹'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아들 학교폭력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하더니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도둑이 제 발 저린다'며 한 위원장 실명을 거론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나 물증 하나 없는 그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전형적 흑색선전"이라며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저 김기현에게 했던 그 수법 그대로"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 이른바 '병풍 사건'의 김대업이 그랬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에 '오세훈 생태탕'이 그랬으며 2022년 대선 3일 전,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통한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가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 안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민주당의 선거 공작 DNA는 참 안 변하는 것 같다"며 "범죄자들이 득실거리는 민주당과 조국당(조국혁신당)은 비겁하게 뒷골목에서나 벌일 법한 못된 버릇을 언제쯤에나 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민주당이 해체하기 전에는 불가능한 기대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한 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 민주당 의원과 황 조국혁신당 의원 등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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