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ㆍ재선)이 한 말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오후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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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5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산 판세에 대해 “예측 불허의 접전”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최 의원의 지역구인 사하갑을 포함해 북ㆍ강서갑과 남을 3곳에서 승리했다. 4ㆍ10 총선을 앞두고 당에선 “부산 18석 중 과반을 달성하는 게 목표”란 말이 나온다. 지난 총선보다 한결 해볼 만 한 분위기란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전투표를 앞둔 3~4일 연이틀 부산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4일 부산 유세에선 “국민의힘 과반수를 부산에서 막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 의원도 “열세였던 지역의 지지세가 좀 더 올라와 경합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현역 3석 외에 추가로 승리를 기대하는 지역은 어딘가
A : 정명희(북을) 후보도 있고, 변성완(강서) 후보도 있고, 홍순헌(해운대갑) 후보도 있고, 중ㆍ영도에 박영미 후보도 있다. 수영구의 경우도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유리하다. 다만 워낙 곳곳이 치열해 어느 특정한 몇 곳이 우세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Q : 여론조사를 보면 합구가 된 남구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남갑)과 민주당 박재호 의원(남을)의 접전인데
A : 박재호 의원이 그간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실망이 겹쳐 있어서 지역밀착형인 박 의원이 막판에 이길 확률이 크다고 본다.
Q : 부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나
A : 첫째는 후보다. 우리 당이 낸 후보 면면을 보면 지역밀착형이다. 둘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고물가를 잡지 못하는 실정에 대한 실망이 크다. 셋째는 (민주당 현역 재선인) 최인호·박재호·전재수다. 우리를 부산에서 두 번 밀어줬지 않나. ‘민주당 의원들이 잘하더라’는 평가도 작용하고 있다.
최근 부산 정치권은 조국혁신당의 파급력을 주시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월 고향인 부산에서 정치참여를 선언한 뒤 5일까지 네 차례 더 부산을 찾으며 공을 들이고 있다.
Q : 조국혁신당이 부산에서 선전하면 민주당으로선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나
A : 시너지까지는 모르겠으나, 비례대표에 대한 유권자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비례대표 때문에라도 투표하러 가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 그분들은 지역구 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크다.
Q : 앞으로 부산 선거 및 메시지 전략은
A : ‘투표하면 바뀐다’다. 특히 부산은 여야가 공존하면서 선의의 경쟁할 때 더 발전했다. 부산 발전을 위해서라도 야당 국회의원을 더 만들어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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