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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러시아인 직원 본부에서 추방…첩보원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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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업무가 아니라 첩보 업무 수행하는 것 밝혀져"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나토 창설 창설 75주년인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0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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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몇 달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러시아 직원 몇 명이 추방됐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이 외교적인 업무가 아닌 사실상 첩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과 관련해 나토 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날 나토는 창설 75년을 맞았다. 3일부터 나토 32개 회원국이 이틀간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뜻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조건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지원 약속이나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설명은 해줄 수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자발적이 아닌 구속력 있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언급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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