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1만510명 투표…21대 총선 12.14%, 20대 대선 17.57%
오후 4시 지난 총선 첫날 집계 넘겨…최고 전남·최저 대구 11.41%p 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삼일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4.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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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노선웅 강수련 기자 =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5일 최종 사전투표율이 15.61%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이미 지난 21대 사전투표 첫날 전체 집계 투표율(12.14%)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소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현재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691만5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다. 지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집계 투표율은 12.14%였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사전투표 초반에는 투표율이 높았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꺾였다. 이에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대선(17.57%)에는 못 미치지만, 역대 총선 중에선 가장 높은 첫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3.67%로 가장 높았다. 전북 21.36%, 광주 19.96%, 강원 17.69%로 뒤를 이었다.
스윙보터인 세종(16.99%), 충북(15.69%), 충남(15.70%) 등 충청권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대표적 경합지인 서울(15.83%), 인천(14.50%), 경기(14.03%) 등 수도권에선 서울을 제외하곤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저치를 보인 대구는 12.26%로 최고치를 기록한 전남에 비해 11%가량 낮았다. 부산(14.83%), 울산(14.80%), 대전(14.66%)도 투표율이 낮았다.
그외 나머지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경북 16.24%, 경남 15.27%, 제주 15.10% 순으로 저조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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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부터 높은 투표율을 보인만큼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여야 선거대책위원회도 지원유세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해왔다.
이에 정치권에선 이번에 1일차와 2일차를 합친 전체 사전투표율이 30%에 육박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6.69%였다.
여야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해선 각자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며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남은 하루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시작된 사전투표는 6일까지 이틀간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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