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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한동훈, 이대 앞에서 사전투표..."野 혐오 후보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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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생 성 상납 발언 논란' 野 김준혁 겨냥 해석

與 "민주, 논란 있는 후보 즉각 사퇴시켜야"

與, '통신비 경감' 등 청년 공약 발표로 승부수

'이·조 심판' 주장…범죄자 vs 시민 구도 부각

[앵커]
사전투표 첫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화여대 앞에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대생 성 상납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야당 후보를 집중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사전투표 장소로 서울 이화여대 근처 투표소를 택했습니다.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끝나는 유세 동선이 엉키는데도, 여기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대생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역대급 혐오'란 표현까지 써가며 김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 겨눴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말 역대급 혐오 후보 아닌가요?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이, 현실 세계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준혁 후보를 그대로 끝까지 비호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를 사퇴시키지 않고, 오히려 버티고 있단 겁니다.

이렇게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며, 젊은 층을 겨냥한 청년 지원 공약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통신비 부담 경감 등 2030 세대가 관심을 둔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요금제 데이터 제공하는 걸 두 배로 늘릴 겁니다. 청년 문화예술 패스를 지금 현재 19세에서 24세까지 늘리겠습니다.]

'이재명·조국 심판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범죄자' 대 '선량한 국민'의 구도를 부각하며 야권 심판론을 거듭 꺼내 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에게 범죄자들을 몰아낼 기회를 주십시오. 우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켜야 할 국민과 지켜야 할 나라밖에 없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는 10일 본 투표 전날까지 자체 분석한 격전지 55곳을 집중적으로 돌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한수민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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