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사전투표소…선관위 "앞 사람이 두고 갔을 가능성…무효 처리"
소중한 한표 |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의 한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놓여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전 중구에 사는 60대 유권자 A씨는 이날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찾은 한 투표소의 기표소 내부 탁자 위에 도장이 찍혀 있지 않은 비례대표 투표용지 한장이 놓인 것을 발견하고 투표 관리관에게 신고했다.
A씨가 방문한 투표소는 이날 아침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사전투표를 했던 곳이다.
신고를 받은 투표 관리관은 앞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두고 간 것으로 보고 공개된 투표용지 봉투에 해당 투표지를 별도로 분류했다.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 한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현장 투표 관리관의 재량으로 해당 투표지를 공개된 투표지 봉투에 담고 별도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며 "기록이 남은 투표지는 개표장까지 와서 무효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내가 다른 마음을 먹으면 충분히 2장에 투표할 수 있었다"며 "투표용지 관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아 조금 황당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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