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청년 여러분께서도 정치가 청년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외면하지 말고 투표장에 나와달라. 여러분의 한 표가 모여 청년이 원하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0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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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야당에 의해 파괴된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견인차가 되어달라"라며 "사전투표 때부터 범죄와 비리 척결의 물결을 일으켜주시길 호소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 일각에서 야권이 200석 이상 의석을 확보해 대통령의 탄핵은 물론 개헌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2년 동안 다수 의석의 횡포를 마음대로 부리며 의회독재가 어떤 것인지 유감 없이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특검, 국정조사, 해임건의 탄핵 등 예외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수단을 자기 마음대로 동원하며 사실상 대선에 불복하며 정상적인 국가운영을 가로막았다"라며 "국회는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강화하기 위한 정쟁의 무대로 전락했고, 민생은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대통령제이지만 국회가 민주당과 같은 운동권 이념정당에 의해 장악되면 행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라며 "민주당 의회 독재 하에서 정부와 국회 사이의 협력은 완전히 실종됐고 대결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은 대통령 탄핵을 노골적으로 입에 올리고 있다"라며 "2년의 극한전쟁을 앞으로 3년 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비명횡사 공천을 통해 친명패권을 관철한 이상 이재명의 의회독재와 다를 바 없다"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합한다면 이조독재가 된다. 다수당의 의회독재를 심판해 주시고 국회가 다시 이조독재 치하에 떨어지는 일 만큼은 반드시 막아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히 양문석·김준혁 후보의 논란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주시고, 불량 후보들을 퇴출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경기 수원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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