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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G7 정상회담

美 싱크탱크 "한국, G7에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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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S 보고서 "한미-미일 동맹 간 연계 필요성 커져"

아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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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동맹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한국이 주요 7개국(G7)에 가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간)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CSIS 전문가들과 함께 집필한 미일 동맹 발전 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저자들은 “일본이 장거리 반격 수단을 포함한 방어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는 상황에서 미일동맹과 한미동맹을 연결할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한국과 일본이 사상 최초의 공동 안보 선언을 통해 양자 국방 관계를 신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호주의 2007년 안보 협력 공동 선언이 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서 한국은 호주와 더불어 ‘갈수록 중요한 파트너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 속하는 데다 국제 정치·경제 문제에 대응할 때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미국과 일본이 G7에 한국과 호주를 추가하는 방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자들은 “G7은 우크라이나 지원,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한 대응 등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탱하려는 노력을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로 부상했다”며 “이런 역할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들을 가입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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