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창·성산 후보 지원 유세…"투표해야 세상이 바뀐다"
창원대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김지수 후보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경남 창원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원 유세를 하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당 김지수 후보(창원 의창) 지원 유세차 국립창원대학교를 찾아 학생·시민 유권자들과 만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그는 유권자들에게 "첫 투표인가요? 꼭 투표하셔야 합니다", "투표합시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학교 안에 세워진 1987년 6월 민주항쟁 기념비에 설치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문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내가 늘 강조했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사전투표 독려 말씀을 해달라"는 당직자 요청을 받고선 주변 유권자 등을 향해 "젊은 분들이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번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특히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에 많이들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질문을 하려는 취재진을 향해서는 "아니요 무슨 질문"이라고 웃으며 답한 뒤 학생식당으로 들어가 후보 측과 점심을 먹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경원중학교 인근에서 허성무 후보(창원 성산)와 함께 유세에 나선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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