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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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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이 형수에게 한 말이 그의 여성관…투표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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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강원도 원주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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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나베' 발언과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막말 논란을 겨냥해 "여성혐오가 일상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강원·경기북부 지원유세에서 "김 후보가 (막말이) 다 드러나도 선거일까지 버티겠다고 한다. 그게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의 '박정희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를 가졌다' '이대생들이 성상납했다' 등 과거 발언을 거론한 뒤 "저 사람들은 이게 괜찮다는 것"이라며 "김준혁이 국회의원 해도 괜찮습니까? 저는 '오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전날 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에 대해 "나베"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도 비판을 가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로, 일본말로는 냄비를 뜻한다.

한 위원장은 또 "이 대표의 별명이 뭔가. 이 대표가 진짜 형수에게 한 말 아닌가. 그게 이 대표 머릿속에 있는 여성관이고 인간관"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편법 대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도 "사기 대출 다 드러나고 서류 조작한 거 다 드러나고 국회의원 하겠다, '오케이'인가"라고 청중들에게 물었다.

한 위원장은 충북 제천 유세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원을 두고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중에 퇴임하자마자 총선 판에 파란 옷 입고 나와서 선거운동 하는 사람 본 적 있나"라고 비판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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