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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이 "4월10일 총선에서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3일 밝혔다.
김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재외선거 투표율이 전날(2일) 61.8%로 마무리됐다. 이번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을 (5~6일 진행하는)사전 투표까지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상황실장은 "(이번 재외선거 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로 지금까지 세 번의 총선 투표율 평균보다 무려 20%포인트(P) 이상 높아졌다"며 "이번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과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절박함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재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자 수는 9만2923명, 최종투표율은 62.8%로 집계됐다. 재외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투표율은 19대 총선 45.7%, 20대(2016년) 총선 41.4%였다. 21대(2020년)는 코로나19(COVID-19)로 23.8%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재외선거 투표율에 총투표율 역시 높은 수치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19대 총선 54.2% △20대 총선 58.0% △21대 총선 66.2%를 기록했다.
목표 득표율에 대해 김 상황실장은 "21세기 이후 총선 중에 가장 높은 70%대의 투표율, 그런 높은 투표 참여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는 의미"라며 "일과 삶, 저희 유세의 상징인 '몰빵유세단'의 1·3을 대입해서 민주당 승리의 기대를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상황실장이 거론한 70%대 투표율은 대선 투표율에 맞먹는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은 77.1%를 기록했다.
김 상황실장은 또 "민주주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라며 "투표소로 가서 표를 찍어야 세상이 바뀐다. 국민 여러분께서 높은 사전 투표와 본 투표 참여로 국민의 뜻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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