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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대생 성상납' 민주당 김준혁 후보 뒤늦게 "반성, 의도치 않은 불편" 사과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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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최종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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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총선이 딱 1주일 남았습니다. 그야말로 정치권 뉴스가 쏟아지는 때죠. 복잡한 정치 뉴스 알기쉽게 전해주는 '백브RE핑' 최종혁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종혁〉

네 안녕하세요.

가혁〉

오늘 먼저 짚어볼 소식은요?

〈이화여대에 사과〉

종혁〉

이화여대에 사과입니다. 민주당 선대위가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게 이화여대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과거 김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 발언이 부적절 하다고 판단한 건데요. 이 발언입니다.

가혁〉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 이런 주장인거죠.

종혁〉

이화여대 측에서도 유감을 표하며 김 후보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본교와 재학생, 교수, 동창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성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바탕으로 여성에 대한 명백한 비하 의도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강경한 대응에 나선 겁니다.

가혁〉

김준혁 후보는 "앞뒤 맥락 없이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한 거"라고 했었는데, 민주당 선대위 권고 이후 바로 사과했죠?

종혁〉

어제(3일) 밤 9시 16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안부 성관계 발언에 대해서도 위안부 피해자, 박 전 대통령 유가족 등에게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역사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 부적절한 비유와 혐오 표현이 사용됐고 의도치 않은 불편을 드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당차원에서 이대에 사과하겠다는 입장 밝혔습니다.

가혁〉 오늘 아침 신문도 김준혁 후보의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 논란을 상세하게 다룬 기사가 많았습니다. 몇 개 가져왔는데 좀 볼게요. (신문 지면 소개) 아무래도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겠죠.

종혁〉

당장 국민의힘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를 가리켜 "쓰레기 같은 극단주의자"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더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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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서영교 의원, 이대 총학생회장이라는 거 그동안 계속 앞세우면서 정치해오지 않았습니까? 그게 거의 유일한 정치적 자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본인의 모교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모욕을 받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습니까. 이재명 대표 뭐하는 겁니까? 이재명 대표는 여기 한 마디도 안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우리는 알지요. 자기가 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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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민주당에선 김준혁 후보 외에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죠.

종혁〉

2021년 소득도 없는 대학생 딸을 이용해 11억 원에 달하는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죠. 더욱이 연고도 없는 대구 수성구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더 의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오늘 현장 검사에 나섭니다. 동시에 양문석 후보의 재산 신고 내용에 대해서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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