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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조국당 김준형, 세 자녀 모두 미국 국적…김준형 "자기결정 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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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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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김준형 후보(왼쪽)와 조국 대표

문재인 정부 당시 국립외교원장을 지내며 한미동맹을 비판했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의 세 자녀가 모두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오늘(3일)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된 법무부 국적 이탈 고시를 보면 김 후보의 장녀, 차녀, 장남 모두 2015년 3월 30일부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했습니다.

당시 자녀의 나이는 장녀 24세, 차녀 19세, 장남 15세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아들이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날 두 딸의 국적이 추가로 보도돼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재미교포와 국제결혼을 했기에 국적 문제는 원정 출산 같은 위법이나 꼼수가 아니었다"며 "두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자녀들은 성인이 된 후 자기결정을 내린 것이며 나 또한 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내가 미국 생활 10년 이상에도 미국 시민권을 딴 적이 없는 것처럼 배우자나 자녀에게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녀 국적 관련 취재와 보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미국에서 여태껏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 나의 두 딸의 한국 국적 이탈이 문제라는 것인가. 이중국적이 '아닌' 것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참에 전수조사를 제안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장녀 알렉스 한의 국적은 무엇인가. (국민의미래) 인요한 위원장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한국에서 수십 년을 살고도 미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았나"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국립외교원장 재직 중이던 지난 2021년 펴낸 책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한미관계를 두고 "자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미국 태도 앞에서 주권국이라면 응당 취해야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한국의 관성은 일방적 한미 관계에서 초래된 '가스라이팅'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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