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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동훈, 박은정 ‘장기휴직’ 의혹에…“국회의원은 어떻게 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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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초현실적 범죄자들 맞설 땐 힘 모아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장기휴직’ 논란과 관련해 “질병이 있으면 국회의원은 어떻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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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 박은정 전 부장검사.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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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지난 2일 충남·대전 지원유세에서 박은정 후보가 검사 재직 때 1년 9개월 휴직하고 1억원가량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는 자기가 정치보복을 당해 힘들어서 휴직하는 거라고 했는데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부장검사는 검사 재직 시절 질병 휴직 연장을 위해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이 잇따라 각하 결정했다. 박 전 부장검사는 윤석열 정부 검찰의 보복으로 인해 휴직하고 법무부가 부당하게 복직을 명령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법원은 “복직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또 조국혁신당의 검사 출신 이규원 후보에 대해서도 “23개월간 휴직하고 월급만 받아 갔다”며 “조국 본인이 서울대 교수 직위해제 이후 계속 사표 안 내고 월급을 받아 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만 모아놓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짜 탄압받은 건 저였다. 짧은 기간 동안 4번 좌천당하고 2번 압수수색 당했다. 제가 출근을 안 했나. 힘들다고 휴직을 했나”라며 “청년들에게 묻는다. 직장에서 그런 식으로 월급만 타 먹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논란을 빚은 후보들에 대해 조치하지 않는 점을 두고선 “여러분을 무시하고,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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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앞에서 정용선(충남 당진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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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감옥에 가면 책 읽고 운동하겠다’는 발언을 겨냥해선 “조국이 독립운동을 하는 건가. 민주화운동을 했나. 파렴치 잡범 아닌가”라며 “잡범이 감옥 가기 직전에 표를 달라고 하고 감옥 가서도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이걸 허용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인) 정경심씨처럼 지지층한테 수억원 영치금을 뜯어내고 옥중 수기를 써서 북콘서트를 한답시고 책을 팔면서 국민을 상대로 영업할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한 것도 작심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에 사실상 참여한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며 “잊고 있던 지난 정부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줄 것이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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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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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전 대통령이 중국에 굴종하고 혼밥했던 장면 기억하나. 여러분을 속이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던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편법 대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선 “음주운전하고 음주운전한 차를 팔면 용서가 되는 것이냐. 칼로 사람 찌르고 그 칼 팔면 사람 찌른 것이 용서되는 것이냐”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날 지지자들을 향해 “최근에 선거 관련해서 누가 탈당을 해야 되느니,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느니 하는 거친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당내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을 지적하며 내부 결속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상식을 벗어나는 초현실적인 범죄자들과 맞설 때는 생각이 다른 모든 상식적인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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