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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와 투표

재외투표율 역대 최대…이재명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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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낸 재외선거"

"사전투표에서도 이 나라 주인임을 보여달라"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넘어선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라고 정의했다. 민주당은 그간 총선 투표율이 높을 때 승리를 거뒀던 전례에 비춰 국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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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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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낸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이라고 언급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현명한 선택으로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낸 우리 국민”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4월 5~6일 사전투표 날에도 행동으로 이 나라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일찍1찍’이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총선 기호인 1번을 찍어달라는 의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5일차 투표율이 56.0%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이날 오후 집계될 예정이다.

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다. 역대 총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다.

민주당은 그간 투표율이 높을수록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포함해 모두 180석을 쓸어간 4년 전 21대 총선은 66.2%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인 152석을 가져간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은 60.6%였다.

특히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에 주목하고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비중이 커진데다 민주당 지지층인 청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아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이 대표는 선거를 8일 앞둔 이날에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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